[우리 지회 자랑 75 ]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 “충북서 유일하게 노인교실 수탁·운영…노인대학도 8개”
[우리 지회 자랑 75 ]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 “충북서 유일하게 노인교실 수탁·운영…노인대학도 8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1.03 16:13
  • 호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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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년 두 차례 발간… 충북 지회장, 기관·경로당 배포 

김상조 지회장 “‘실버밴드’ 수준급 공연, 어르신께 행복 선사”

김상조 제천시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지회장 김상조)는 타 지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업을 여러 개 운영 중이다. 그 중 하나가 소식지 발간이다. 총 20쪽에 걸쳐 제천시지회 활동, 노인회관 소식, 취업지원센터 및 노인자원봉사클럽 활동, 경로당 근황 등을 컬러로 소개하고 있다. 

김상조 제천시지회장은 “2012년 창간호를 펴낸 이래 한호도 쉬지 않고 매년 1월과 7월, 500부씩 발간해 충북의 12개 지회와 기관·단체 그리고 경로당 등에 배포해 노인회 활동을 알린다”고 말했다.

제천시지회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노인회관을 수탁·운영 중이다. 노인회관 내 노인교실에서 4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 지회장이 노인회관 관장을 겸하고 있다. 지회 직원 중 일부가 노인회관 운영을 담당한다. 

제천시지회는 18개 읍면동 분회, 336개 경로당을 두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회원은 1만6,304명이다. 노인회관 등록회원(4555명)까지 총 2만859명의 노인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4월에 취임한 김상조 지회장은 ‘2019년 기억에 남는 활동’을 묻자 ‘실버악단’을 손에 꼽았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경로당 회원 20명이 색소폰, 기타, 드럼 등을 연주한다. 노인대학, 양로원, 요양병원, 경로당 등에서 한 달에 4회 정도 공연한다. 

김 지회장은 “흘러간 가요를 위주로 연주하는데 수준급”이라며 “실버밴드의 공연을 보고난 어르신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감동 받았다’며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제천시지회는 경로당활성화에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15명의 9988행복나누미 강사들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 경로당 회원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또 경로당 회원 중 1명을 ‘행복 리더’로 양성해  9988강사가 나오지 않는 날 해당 경로당의 행복 리더가 강사를 대신해 직접 건강박수, 칠교놀이, 세라밴드 같은 각종 프로그램을 가르치기도 한다. 

제천시지회는 노인대학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회 부설 노인대학 1곳과 노인대학원 1곳 그리고 ‘찾아가는 노인대학’ 6곳 등 총 8개 대학이다. 학생 수는 80명씩 총 640여명이다. 김 지회장은 “면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은 시내까지 나오기 힘들다. 한수면 같은 곳은 지회로부터 백리길이다. 제천시장께 그분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해 면마다 노인대학을 개설하고 제가 노인대학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시지회는 2019년 9월 18일, 제천 제일고등학교 효 사랑관에서 어르신과 청소년 간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북 제천시지회는 2019년 9월 18일, 제천 제일고등학교 효 사랑관에서 어르신과 청소년 간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천시지회는 2019년 큰 행사를 많이 치렀다. 그중 대표적인 행사가 11월 15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개관 8주년 기념 평생교육프로그램 발표회다.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이후삼 국회의원 등 700여명의 내·외빈 및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춤과 연주, 합창, 건강체조 등 1년 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였다. 

제천시지회는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충청북도 한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둬 우승기를 가져왔다. 8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도 대표로 한궁단체팀과 게이트볼여성단체팀이 참가해 게이트볼여성단체팀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천시지회는 노인일자리 분야에도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에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일자리를 비롯 민간취업(인력파견) 등 94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상조 제천시지회장은 새해 포부와 관련 “취임 이후 ‘최대의 봉사, 최고의 친절, 더 많은 일자리’란 슬로건으로 봉사를 해왔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같은 목표아래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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