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 돌입…전국 터미널 100% 분류 자동화
CJ대한통운,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 돌입…전국 터미널 100% 분류 자동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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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평소 대비 15% 물량 증가 예상…안전성 강화 박차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지면서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13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택배 터미널에 설치 완료한 ‘휠소터(Wheel Sorter)’가 급증하는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휠소터의 자동 분류 기능을 활용해 택배기사가 직접 눈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일일이 빼내는 수고로움을 덜게 됐다. 또한 하루 물량을 2번, 3번에 나눠 배송할 수 있게 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10만원이하의 가성비 높은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물 배송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연간 특수기 물량 분석에 따르면 명절 이전보다 이후에 배송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된다는 점과 더불어 고향 방문시 양손 무겁게 직접 선물을 들고 가는 대신 가볍게 방문 후 필요한 물품을 나중에 택배로 보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또 특별수송기간에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 및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에 기울일 방침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고객센터를 통한 개인 택배는 2월 3일부터 다시 접수할 수 있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이동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택배 접수 또는 상품 구매시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외 다른 택배사의 배송 추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배송 관련 응대를 비롯해 요금문의, 포장 방법, 접수가능 일자, 특정지역 택배 배송 가능 여부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받는 사람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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