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등 100여명 참석…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러
최 지회장 “빈곤층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등 공약 꼭 실현”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강원 춘천시지회(지회장 최승민)는 1월 28일 춘천시민복지회관에서 제10대 최승민 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승민 지회장은 지난 1월 14일 열린 지회장 선거에서 제10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제9대 이수홍 지회장 이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이원규 춘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진태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이수홍 전 지회장에게 격려를 보내고 새 지회장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조촐한 취임식을 원하는 최승민 지회장의 뜻에 따라 초청 인사를 최소화해 내부 행사로 간소하게 치렀다. 대한노인회에서는 강원연합회를 대표해 남경만 부회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임 지회장 이임식, 최승민 지회장 취임식,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하는 이수홍 전 지회장에게는 지난 8년간 지회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패가 증정됐으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수홍 전 지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밖에서도 지회 발전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임 지회장을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협조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최승민 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그동안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지회장은 “지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화합과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노인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하나로 단결하자”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또 “지회 청사 건립, 빈곤층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등 주요 공약 사항을 임기 내에 꼭 이루겠다”며 단기 실적에 치중하기 보다 회원들과 소통하며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회장은 특히 “이 모든 사업은 지자체의 협조없이는 어려운 만큼 상호이해와 상생의 차원에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시와 시의회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평소 효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해왔듯 어르신 복지를 위해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최승민 지회장님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추진해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춘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