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대전시립미술관 등 22곳 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 등 도입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대전시립미술관 등 22곳 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 등 도입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2.07 15:23
  • 호수 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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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등 22곳 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 등 도입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각지의 공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소장 유물·작품에 각종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감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문경석탄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 영월동굴생태관, 박수근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황순원문학촌,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방촌유물전시관, 남도전통미술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등 22곳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 시설은 올해 안에 기존 가상현실(VR) 위주의 체험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미디어파사드(외벽영상),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내년부터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미술관 6곳에선 박수근, 이응노 작가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한 외벽영상을 만들거나, 지역 문화유산을 증강현실(AR) 안내원(도슨트)이 해설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은 관람객들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쌍방향 소나기 체험마을을 조성한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한눈에 관람하기 어려운 드넓은 김제평야와 벽골제를 실감기술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다른 지역 박물관에선 실제 관람하거나 체험하기 어려운 탄광, 동굴, 장흥의 매귀 농악대 등을 실감기술로 탐사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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