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는 단백질‧칼륨 섭취 주의해야”
“만성콩팥병 환자는 단백질‧칼륨 섭취 주의해야”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2.07 15:33
  • 호수 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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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유성선병원 신장내과 교수

-만성콩팥병 환자가 단백질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단백질은 몸 안에서 소화가 되고 난 후 ‘요독’이라는 노폐물을 만들게 된다. 요독은 콩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단 어린이나 청소년은 단백질 섭취량 감소가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만성콩팥병 환자는 콩팥 기능에 따라 의사나 영양사와 상의한 후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외에도 주의해야 할 것은.

“칼륨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줄어들면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계속 쌓여 근육 마비와 부정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칼륨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과잉 섭취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바나나와 키위, 참외, 토마토, 오렌지 등의 과일과 시금치, 당근 등의 채소는 가능한 적게 먹는 게 좋다. 또 채소를 먹을 땐 물에 삶거나 데친 후 섭취하는 등 칼륨을 낮추는 조리법을 실천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고혈압과 당뇨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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