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에 유홍준 현 회장 재선
제19대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에 유홍준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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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후보로 나와 94%의 압도적 지지로 4년간 지회 맡아

 유 지회장 “‘일하는 노인’ 내집같은 경로당’을 새문화로 정착”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유홍준 지회장(왼쪽)이 강희기 지회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유홍준 지회장(왼쪽)이 강희기 지회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홍준 지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후 부지회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증을 수령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유홍준 지회장은 부지회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증을 수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남 천안시지회는 2월 7일 유홍준 현 지회장을 제19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유홍준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2월 17일)에 따라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는 유 지회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760개 경로당을 방문해 서면결의를 받는 '서면 총회'로 이날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면 총회 결과 유홍준 후보자는 총 760명의 대의원중 찬성 713명, 기권 47명으로 93.8%의 높은 지지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다.

유 지회장은 이날 지회 강당에서 15명의 부지회장과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증을 수령한 후 소감을 발표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유홍준 지회장은 “지회 발전과 복지향상,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힘써온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다시 주어진 4년의 시간동안 그동안 해온 모든 사업을 지속 추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회원들의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을 통해 새로운 노인문화를 정착시키고 지회의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유 지회장은 평소 노인들의 마음을 잘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로당 방문시 회원들의 말을 잘 경청하고 이를 실천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 듣고 잘 실천하는 성격으로 인해 노인회관 신축, 활기찬 경로당 조성, 지도자 처우개선, 행복경로당 확대 등 4년전 지회장 선거에서 밝힌 7가지 공약 가운데 6가지를 이행했으며, 노인회관 신축은 진행중이다. 노인회관 신축 건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필요한 모든 예산이 확보돼 2021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지회장은 “그동안 ‘경로당을 내집처럼’ ‘노인에게 일자리를’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업무를 추진했다”며 “향후 4년간도 이같은 기조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노인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경로당이 내집처럼 안락해야 한다는 게 유 지회장의 소신이다. 이에 따라 경로당 환경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힘을 쏟았다. 또 한궁,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등 노인에 맞는 생활체육을 육성해 어르신들이 집밖으로 나오도록 부단히 노력했다.

이와 함께 ‘노인행복은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노인일자리 예산 증액을 통한 일자리 확대에 힘써 연인원 77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같은 노력이 94%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로 나타난 것이다.

유홍준 지회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유홍준 지회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향후 4년간의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우선 ‘내집 같은 경로당’과 ‘노인에게 일자리를’ 등 기존 사업들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해 이를 천안시의 새로운 노인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노인회관 신축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해 완공 후 노인복지향상에 기여토록 잘 활용하고, 예산증액을 통한 일자리 확대,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 생활체육활성화, 노인욕구에 부응한 사회교육과목 증설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유홍준 지회장은 “이같은 비전으로 19대 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해 천안시 노인들이 내집처럼 안락한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유홍준 지회장은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직에 오랜기간 몸담았다. 천안일봉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충남초등교장단 회장, 아름다운학교 가꾸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6년 2월 제18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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