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전년대비 영업이익 23.5% 감소…3‧4분기 개선, 실적 회복세
애경산업, 전년대비 영업이익 23.5% 감소…3‧4분기 개선, 실적 회복세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1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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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013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 당기순이익 437억 원 기록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애경산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성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가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3,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향상됐다.

애경산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성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3% 상승,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5%, 28.1% 감소했다.(표=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성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3% 상승,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5%, 28.1% 감소했다.(표=애경산업)

애경산업은 2019년 전체 매출액 7,013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 당기순이익 4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결재무제표기준). 전년대비 매출액은 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5%, 28.1% 감소했다.

다만 2019년 4분기는 매출액 1,941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 당기순이익 116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22.4%, 18.8% 성장했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실적회복세를 보였다.

생활용품사업은 2019년 전체 매출액 3,594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3%, 34.4%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들의 브랜드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이 성공적인 안착해 카테고리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루었다. 또 헤어, 바디 등 퍼스널케어 제품의 수출이 성장하며 생활용품사업의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화장품사업은 2019년 누적 매출액 3,419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5%, -30.8%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국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및 브랜드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9년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4.8%, 영업이익 26.5% 성장했으며 2019년 3분기 대비해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티몰 글로벌’과 MOU 체결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및 티몰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운용 역량 강화로 지난 중국 광군제 당일 티몰 판매가 전년대비 371% 증가하는 등 중국 매출이 개선됐다. 또한 국내에서는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이 홈쇼핑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홈쇼핑 매출이 회복됐다.

애경산업은 2020년에도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사업에서는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H&B스토어 채널에 새롭게 진입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생활용품사업은 지난 4분기에 선보인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투자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 및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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