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에 박호준 현 회장 재선
제13대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에 박호준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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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후보 중 57% 득표로 압승…“4년간 일한 성과 인정받아 기뻐”

박 지회장 “큰 책임감 느껴…더 베풀고 배려하며 지회 운영하겠다”

박호준 현 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호준 현 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호준 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김두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호준 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김두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박호준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는 2월 12일 “이날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제13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호준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지회장의 임기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박 지회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을 펼쳤다.

이날 선거에는 전체 대의원 380명중 33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당초 팽팽한 3파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개표결과 박호준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기호 3번의 박호준 후보는 기권 1표를 제외한 331표의 유효표 중 과반을 훨씬 넘긴 188표(약 57%)를 획득해 71, 72표를 얻은 상대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박호준 지회장은 “지난 4년간 회원들과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노인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베풀고 배려하면서 그동안 해온 일들을 착실히 마무리해 더욱 발전된 지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지회장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겸손해 했지만 그만큼 지난 4년간 쌓아온 업적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

4년전 지회장 부임 직후부터 직접 경로당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랑’ 어깨띠를 두르고 환경정화캠페인을 펼치며 회원들과 소통해왔다. 경로당활성화 사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고,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를 모든 경로당에 보급하는 등 경로당 환경개선에도 힘썼다.

한궁대회와 게이트볼대회를 활성화해 노인건강증진에 기여했으며, 특히 산간지역 경로당을 찾아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동영화관은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지난해말 시의회를 통과한 ‘무료입욕권 조례’는 박 지회장이 백방으로 뛴 땀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문경시내 목욕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욕권을 1년에 10개씩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자체에서는 문경시가 처음이다.

박 지회장은 새로운 공약을 내세운 경쟁 후보들과 차별화해 이처럼 지난 4년간 흘린 땀과 이를 통해 일군 성과들로 평가받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대의원들은 박 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박 지회장은 “막상 재선을 하니 초임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일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4월 1일 제13대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박호준 지회장은 1940년생으로 합동산업(주) 상무이사, 가은읍개발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문경시지회 가은분회장을 거쳐 2016년 제12대 문경시회장에 취임했다. 현재 민족중흥회 문경시지역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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