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게임사·벤처 맞손…VR시장 생태계 활성화 주도
SK텔레콤, 게임사·벤처 맞손…VR시장 생태계 활성화 주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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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픽셀리티게임즈와 삼각간 협력 ‘크레이지월드 VR 게임’ 베타 선보여
SK텔레콤이 VR 벤처게임회사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크레이지월드 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VR 벤처게임회사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크레이지월드 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벤처 게임사, 의료기관, VR영상 제작업체 등과 힘을 합쳐 VR시장의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한다. 

SK텔레콤은 VR 벤처게임 회사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넥슨의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 등이 등장하는 ‘크레이지월드 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함께 30~40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용 명상 VR 12편을 공동 제작해 SK텔레콤 ‘Jump VR’에 업로딩 예정이다.

아울러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가상현실 기반의 어학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내놨다.

‘크레이지월드 VR’은 게임사 넥슨이 유명 게임속 캐릭터의 IP(지적재산권)를 제공하고 SK텔레콤과 벤처게임사인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삼자 간 협력 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크레이지월드 VR’은 한 공간에서 50명가량이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HMD 기기 ‘오큘러스 고’ 사용자는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크레이지월드 VR 앱’을 다운로드받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바로 베타 테스트 사용이 가능하다. 베타 테스트 기간은 2월 13일~4월 9일이다.

SK텔레콤은 또 VR 콘텐츠의 장르 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관과 벤처 등 협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팀과 30~40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 VR 영상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Exercise)’ 12편을 공동 제작해 공개 예정이다.

HMD 기기를 쓰면 눈 앞에 펼쳐진 자연경관과 잔잔한 배경음악, 성우의 멘트에 따라 편안한 자세로 명상을 유도한다. 마음산책이라는 타이틀로 △안정화 연습하기 △판단 없이 돌아보기 △천천히 호흡하기 △나를 돌보기 등 4가지 주제별로 자연 감상 버전, 남녀 성우 버전 등 총 12편이 있다.

이밖에도 선댄스, 트라이베카, 베니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작들도 ‘Jump VR’에 업로드되어 관객이 능동적으로 360도를 돌아볼 수 있는 VR의 특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진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VR 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제작 투자부터 공동개발, 기획과 마케팅까지 전방위 협력을 통해 VR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VR 게임 타이틀을 비롯한 힐링, 여행 등 양질의 VR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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