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황반변성, 혈액검사로 조기 발견
노인성 황반변성, 혈액검사로 조기 발견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2.14 14:38
  • 호수 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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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네덜란드 대학 공동연구팀 연구 결과

노인 실명 원인 1위 안과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을 혈액검사로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를 잃는 병이다. 

완치 방법은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을 뿐이며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과 카디프 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학, 네덜란드 라드부드대학 공동연구팀은 황반변성 환자는 특정 단백질 혈중 수치가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484명과 황반변성이 없고 연령대가 같은 522명을 대상으로 혈중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약물 치료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황반변성을 조기 발견할 수 있으며,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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