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알렉산더 대왕이 70개 도시 만든 비결
[153] 알렉산더 대왕이 70개 도시 만든 비결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02.14 14:57
  • 호수 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스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대원정에 나선 것을 ‘도시의 행진’이라고도 부른다. 무기를 든 군대 뒤에 파산 상태의 무산(無産)시민과 상공업자가 뒤따랐고 그 뒤엔 수많은 노예가 줄을 이었다. 그리고 대왕은 정복지에 총 70개의 알렉산드리아 시를 건설해 그리스 정복때 몰락했던 무산 시민들을 정착케 했다.
그리고 현지의 페르시아인을 행정교관으로 채용했고 그리스 군인과 페르시아 여인과의 결혼을 권장했다. 이러한 도시건설 정책을 배경으로 그리스 문화와 동양 문화가 융합돼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 내부 모순과 국민 불만을 식민지 확장으로 해소했던 것이다. 다른 나라나 이민족과의 전쟁을 일으켜 애국심과 동포의식을 호소해 국내 결속은 물론, 빈털터리가 된 국민들이 새로운 식민지에서 이윤을 얻게 만드는, 위정자로서 일거양득을 취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