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에 김두봉 현 회장 재선
제16대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에 김두봉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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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의원  98명 중 96명 찬성으로 인준... 당선증 받고 취임

김두봉 회장 “독립청사 마련 보람…향후 4년 내실화에 역점두겠다”

 

김두봉 연합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당선증을 수령한 후 부인 고성례 여사와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봉 연합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당선증을 수령한 후 부인 오성례 여사, 전영배 선거관리위원장, 김영구 자문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는 2월 17일 “김두봉 연합회장이 서면총회로 진행된 제16대 연합회장 선거에서 대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북연합회는 당초 98명의 대의원이 참석하는 총회를 개최해 연합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차원에서 총회를 서면결의로 변경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단독 출마한 김두봉 현 회장을 대상으로 서면결의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대의원 98명 가운데 96명의 찬성(참여자 전원 찬성, 2명 기권)으로 재임을 확정지었다.

김두봉 연합회장은 지난 4년간 연합회 독립청사 마련과 시군지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증액 등 노인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같은 굵직한 사업뿐 아니라 경로당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대, 직원 처우 개선 등 회원 및 직원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세세한 것까지 꼼꼼하게 챙겨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힘썼다.

평소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한 성격과 배려심으로 주변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김두봉 회장은 이날도 당선증을 수령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해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예방 등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약식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 행사에서는 김두봉 연합회장과 부인 오성례 여사, 김영구 연합회 자문위원장, 시군지회장 및 사무국장,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제16대 전북연합회장에 당선된 김두봉 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16대 전북연합회장에 당선된 김두봉 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두봉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북연합회는 지난 45년간 마땅한 건물이 없어 곁방살이를 해왔는데, 여러분들의 협조와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적극적인 배려로 작년 2월 독립 건물로 이사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이제 30여명의 직원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전북 노인회와 노인들의 복지증진 및 권리신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처럼 지난 4년간은 외형적 사업확대에 치중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내실화를 기하는 기간으로 정해 확실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로 분야는 ‘가고 싶고 찾고 싶은 경로당’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과 환경개선 등의 지원 정책을 펴기로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일자리와 취업을 활성화해 노인들이 생동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자원봉사를 폭넓게 실천함으로써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다운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북연합회와 시군 지회 역사 자료를 모아 ‘전북노인회 50년사’를 펴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과거에서 배우며 미래를 슬기롭게 계획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16대 전북연합회장 취임식에서 김두봉 연합회장과 자문위원, 지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8만 전북노인을 대표하는 전북연합회를 앞으로 4년간 더 이끌며 노인회의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일하게 된 김두봉 회장은 1935년생으로 전북향교재단 이사장, 충효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 2월 제15대 전북연합회장에 취임했으며 대한노인회 중앙회 부회장 및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연합회장 선거에 앞서 진행된 서면총회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19년도 주요업무추진 및 예산결산 승인의 건,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회의록 서명인 선임의 건이 의결됐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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