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후보중 과반수 이상 득표… 30여년 공직, 군의원 역임
정 당선자 “건강·복지·일자리만 생각…사명감 갖고 일하겠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보은군지회(지회장 이응수)는 2월 18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16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정희덕 보은읍분회 부회장을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응수 현 지회장의 재선임기 만료예정(3월 6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정희덕 당선자를 포함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날 선거 결과 총 273표 중 기호 2번의 정희덕 후보가 과반을 넘긴 143표(52.4%)를 획득해 제16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정희덕 당선자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군의원으로 활동하며 터득한 의정업무를 기반으로 활력이 넘치고 복지가 가득한 노인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당선자는 특히 “어르신들을 위해 오직 건강, 복지, 일자리만 생각하겠다”며 “건강한 노년을 위한 노인복지 향상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화두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회 명성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한 노년’ ‘아직도 청춘인 노년’ ‘모든 세대에게 존경받고 귀감을 주는 올 곧은 노인’을 바람직한 노인상으로 소개하고 이를 새로운 노인 문화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 복지, 일자리만 생각하겠다’는 정 당선자는 선거공약에서도 노인복지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대한노인회 취업센터를 활용해 관내 기업과 연계한 노인일자리 5% 고용창출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또 시니어 건강대학을 활성화하고 노인회관 취미교실에 실버체조, 기공체조 등 건강관련 강좌를 대폭 개설해 100세시대를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보내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노인회관 취미교실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회원 다수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당선자는 “건강, 복지, 일자리를 위한 공약을 착실히 이행하면 자연히 회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공약 이행이 곧 회원 증가로 이어져 지회가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는 3월 7일부터 지회장 업무를 시작하는 정 당선자는 1945년생으로 보은농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보은군청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후 보은군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근정포장, 효자상, 성균관장상 등을 수상했다.
10여년전 교사2리경로당에 가입하면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고 교사2리경로당 회장에 이어 지회장 선거 출마전까지 보은읍분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