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마의 꽃’ 아시아경마회의, 남아공서 개최
‘아시아 경마의 꽃’ 아시아경마회의, 남아공서 개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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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회원국 간 경마산업 발전 대책 모색…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려
‘아시아 경마의 꽃’ 제38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남아공에서 개최된다.(사진=마사회)
‘아시아 경마의 꽃’ 제38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남아공에서 개최된다.(사진=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아시아 경마의 꽃’ 제38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남아공에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국제적 발전 및 향후 전략’ 연사로 나서 국제적 위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경마연맹(Asian Racing Federation, ARF)에서 주관하는 제38회 아시아경마회의(Asian Racing Conference, ARC)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주계획, 국제재결위원위원회 등 6번의 ARF 멤버회의와 발매, 마케팅, 불법경마 단속 등 11개 분야별 회의가 진행된다. 또한 남아프리카 전통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 ARF 기념경주 등 각종 부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경마회의 출장단을 파견해 ‘ARF 불법경마 대응 TF’를 비롯한 발매, 경주상품 기획, 홍보·마케팅 등 각 분과별 회의에 참석하고 경마 사업 벤치마킹 및 수출 사업 협의 등 회원국들과의 유대관계 강화에 나선다. 

또한 ‘한국경마의 국제적 발전 및 향후 주요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마사회 유승호 해외사업처장이 연사로 나서 지금까지 한국 경마가 이뤄낸 성과와 미래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 일본, 홍콩 등 22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아시아경마연맹(ARF)에서는 회원국 간 경마산업 발전 대책을 모색하고 경마, 말산업 등 분야별 정보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인 아시아경마회의(ARC)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경마회의(ARC)는 1960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8회를 맞이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 ARF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1980년, 2005년 그리고 2018년까지 세 번의 ARC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경마 강국으로서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된 37회 ARC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1,000여명의 회원국 대표단과 경마 관계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리나라에 이어 ARC 개최에 나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제경마연맹 ‘PART Ⅰ’ 국가로 경주마 수준과 생산 두수 등에서 세계 10위권인 ‘경마 강국’이다. 경주 수가 한국의 약 2배이며 전국 8개 경마장에서 연중 400일 이상 경마가 운영될 정도로 경마가 일상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은 국가다. 

남아공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ARC는 ‘잠재력 발현(Unlocking Potential)’이라는 주제로 ARF 회원국 간 아시아 경마 발전을 위한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경마의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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