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식품 중 나트륨 함량 최고는 국컵밥
즉석조리식품 중 나트륨 함량 최고는 국컵밥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2.21 13:58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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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최미경 교수팀 연구

대형마트나 식품업체, 외식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컵밥이나 즉석밥, 죽, 찌개 등 조리식품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국컵밥으로 나타났다. 즉석조리식품을 먹으면 나트륨은 과잉섭취하게 되며, 칼슘이나 마그네슘, 아연은 영양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공주대 식품과학부 최미경 교수팀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국컵밥, 컵밥, 즉석밥, 죽, 수프, 국 찌개, 반찬 등 즉석조리식품 30여개를 구입한 뒤 각각 미네랄 함량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혈압을 올리는 요인으로 알려진 나트륨 함량은 국컵밥이 1126㎎으로 가장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 이하로 국컵밥 하나를 섭취하면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스튜(787㎎)나 컵밥(789㎎)의 한 개당 나트륨 함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팀은 “국내 시판 즉석조리식품은 나트륨은 과잉함유하고 있지만 칼슘ㆍ마그네슘ㆍ아연 등 유용한 미네랄 함량은 기준치에 미달했다”며 “즉석조리식품을 이용할 때는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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