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비엔날레가 6월 17일 개막해 89일간 현대미술의 열기로 섬 곳곳을 달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월 19일 2020 제주비엔날레의 일정과 주제, 참여작가를 공개했다. 제주비엔날레는 올해 예정된 전국의 비엔날레 가운데 가장 일찍 열린다. 올해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Halmang is too big, too many, too strong)로 확정됐다.
‘할망’은 할망 그 자체로서의 ‘여성’, 제주에 독특하게 형성된 ‘지역성’, 상상력이 가미돼 구전된 ‘이야기’로서 변화무쌍한 성격을 동시에 가지며, 제주의 창조신과 과거와 현재의 제주 여성을 뜻한다. 동시에 할망은 제주의 특성과 현대 미술을 융합하는 키워드다. 참여작가들은 할망이라는 키워드를 상상력을 통해 제주의 생태, 공동체, 이야기들을 현대미술과 연결한다.
선정된 참여작가는 15개국 70여명으로 설치, 영상미디어, 평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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