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장에 안규탁 분회장 당선
제8대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장에 안규탁 분회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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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중 과반수 이상 득표…코로나19 예방 ‘야외 천막투표소’ 선거

안규탁 당선자 “공약 반드시 실천…대우받고 존경받는 지회 만들겠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사천시지회(지회장 손상모)는 2월 25일 제8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안규탁(사진) 선구동 분회장을 새 지회장에 선출했다.

손상모 지회장의 재임임기 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당초 대의원 총회 개최 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를 생략하고 선거만 실시했다. 선거장소도 실내 대신 사천시청 광장 앞에 임시 투표소를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실시된 선거에서 총 대의원 351명중 33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의 안규탁 후보가 194표(57%)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후보는 139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도 5표 나왔다.

안규탁 당선자는 “지지를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사명감을 갖고 일해 지역사회에서 대우받고 존경받는 사천시지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당선자는 “백세시대 노인들의 삶에 활력을 찾도록 열정과 혼신의 노력을 다해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앞장서겠다”며 “발표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대우받는 노인으로 노후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대우받는 노인, 존경받는 노인, 참 행복한 노인’을 임기 내 달성할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실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경로당 회장, 총무들을 대상으로 우정연수원 연수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리더십과 자존감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체득한 신지식을 경로당 회원들에게 전파하는 방식으로 존경받는 어른다운 노인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환경개선으로 경로당을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쉼터로 만들고, 지자체와의 협의 및 자매결연을 통해 경로당 보조금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노인대학으로 활용되는 3개의 복지관 외에 3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종합노인복지관을 사천, 삼천포 등 권역별로 짓도록 해 ‘참 행복한 노인’을 실현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당선자는 “현재 부지까지 마련된 상태여서 사천시와 적극 협의해 올해부터 건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 광장에 임시투표소를 설치해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선거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 광장에 임시투표소를 설치해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선거를 실시했다

오는 4월 1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안규탁 당선자는 1936년생으로 통영수산고를 졸업하고 경상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했다.

31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사천시 총무국장, 산업경제국장을 역임한 후 행정경험을 살려 종합생활상담소를 운영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사천시 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사천시 지방행정동후회장으로도 활약했다.

삼천포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회장 출마전까지 선구동 분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노산 호연재 보존회’ 회장을 맡아 실학사상과 학문을 익히던 조선시대 대표적 학당인 호연재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며 지역 인재 배출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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