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장에 김상조 현 회장 재선
제17대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장에 김상조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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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후보중 최다득표 당선…시내 무료버스 탑승 등 공약

김 지회장 “지난 4년간 못다한 일 마무리에 매진하겠다”

김상조 지회장(왼쪽)이 당선 확정후 김은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상조 현 제천시지회장(왼쪽)이 2월 26일 실시된 제17대 지회장 선거에서 재선돼 김은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상조 지회장(가운데)이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김상조 지회장(가운데)이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김상조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는 “2월 26일 지회 별관에서 제17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상조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상조 지회장 임기만료 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김상조 현 회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대의원 표심을 잡기위한 치열한 공약 대결을 펼쳤다.

선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를 생략하고 투표만 실시했다. 대의원들은 투표장 입구에서 손세정제로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투표장에 입장했다.

이날 341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기호 1번의 김상조 후보가 141표(41.3%)의 지지를 얻어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경쟁후보는 각 115표, 74표을 얻었으며 11개의 기권표가 나왔다.

재선에 성공한 김상조 지회장은 “저를 믿고 신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4년보다 나은 4년으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4년은 지난 4년간 해온 일들 중 못 다한 일을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인근 영동군처럼 제천시 어르신들도 시내버스를 무료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첫째 목표로 삼아 이를 실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사도우미 일자리를 현재 60개에서 220개로 늘리는 등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경로당 운영비를 늘리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상조 지회장의 독특한 선거 전략도 화제가 됐다. 김 지회장은 “구관이 명관이다, 김상조를 한번 더” “일배워서 할만한데 나가달라 웬말이요” 등 복고풍 슬로건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대의원들 연령층에 맞춰 슬로건을 고안했다는 김 지회장은 “이 슬로건 덕분인지 만나는 사람들중 ‘구관이 명관!’이라고 인사말을 건네는 이들이 많았다”고 웃었다.

김 지회장은 지난 4년간 굵직굵직한 일을 많이 했다. 우선 숙원사업이던 노인회관내 대강당을 신축하는데 성공했고, 전 경로당 한궁 보급을 비롯해 찾아가는 노인대학 개설, 실버악단 창단 지원, 8개 노인대학 특강, 전 경로당 순방 등을 시행했으며 모두 충북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4월 1일부터 새로운 임기에 들어가는 김 지회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지회장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재선에 성공한 김상조 지회장은 1945년생으로 동국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연수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시인으로도 활동했으며 봉양읍 농협조합장을 지냈다. 2016년 4월 1일에 제16대 제천시지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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