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장에 김연규 부지회장 당선
제11대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장에 김연규 부지회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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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시흥시지회장에 당선된 김연규 부지회장.​
제11대 시흥시지회장에 당선된 김연규 부지회장.​
김연규 당선자(오른쪽)가 당선 확정 후 손강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김연규 당선자(오른쪽)가 당선 확정 후 손강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2명 후보 중 62.5% 득표 당선…경로당 회장 6년 ‘현장 경험 풍부’

김연규 당선자 “소통하며 애로사항 해결…섬기며 봉사하겠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시흥시지회(지회장 류태길)는 2월 27일 시흥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제11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김연규 부지회장 겸 과림동 분회장을 새 지회장에 선출했다.

류태길 지회장의 재선 임기 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를 생략하고 투표만 진행됐다.

넓은 노인복지회관 1층 식당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상태를 체크하는 등 코로나19에 철저히 대비했다. 투표소로 들어가는 대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294명의 대의원중 280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기호 2번의 김연규 후보는 175표(62.5%)를 획득해 제11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상대후보는 104표를 얻었으며 무효 1표가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표소 출입문 앞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상태를 체크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표소 출입문 앞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상태를 체크했다

김 당선자는 “6여 년간 경로당 회장을 역임하고 부지회장 및 분회장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돈독히 맺으며 신뢰를 얻은 것이 당선의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로당 운영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지회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심부름꾼”이라고 강조하고 “열심히 발로 뛰며 회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운 김 당선자는 노인복지증진이라는 큰 목표 아래 아파트 경로당 개보수 공사, 경로당 급식도우미 활동비 인상, 공동체 프로그램 230개소 확대 실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쉽게 일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업무를 단순화하고 경로당 운영비를 좀 넉넉히 사용할 수 있도록 인상 방안을 찾고 연말 잔액을 이월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4월 1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김 당선자는 1947년생으로 부천공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LG전선 총무부장, 연수원장을 지냈으며 과림1동 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어 6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지회장 선거 출마전까지 지회 부지회장 및 과림동 분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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