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원재단 2020년 1차 이사회, “재능나눔, 재단 독립사업으로 존치해야”
노인지원재단 2020년 1차 이사회, “재능나눔, 재단 독립사업으로 존치해야”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2.28 11:09
  • 호수 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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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정운찬 전 총리(오른쪽) 등이사들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이사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정운찬 전 총리(오른쪽) 등이사들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이사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복지부, 2년 후 자원봉사활동에 통폐합 예고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노인지원재단은 2월 20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노인재능나눔활동사업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 강갑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병용 대한노인회 부회장,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조래원 특임이사, 이형술·정태진 이사, 윤부남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강갑구 이사장은 최근 복지부의 재능나눔활동사업 통폐합 정책을 설명하며  이사들의 협조를 구했다.    

강 이사장은 “작년에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나타냈으나 복지부 위탁사업인 재능나눔활동사업이 2022년에 자원봉사활동과 통폐합한다는 복지부 정책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노인과 베이비부머 세대에 반드시 필요한 재능나눔활동사업이 통폐합이 아닌 독립 사업으로 계속 유지되도록 대한노인회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으니 적극 협조바란다”고 말했다.

재능나눔활동사업은 2014년 태동부터 대한노인회가 중추적으로 관여한 사업으로 그동안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고 노인의 건강 유지와 경제적 자립, 나아가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 80여만명이 노인층으로 유입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유일한 사회참여의 장이자 복지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이사들은 재능나눔활동이 재단의 독립 사업으로서 존치되도록 국회, 정부 기관 등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설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작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일부 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강갑구 이사장은 재단에 1000만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노현준 굿앤피커머스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운찬 전 총리 등 이사들은 즉석에서 노인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정기후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재단은 또 각종 소식을 담은 웹진 ‘행복한 동행 2020-1호’를 제작, 후원기관과 정기후원자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노인지원재단은 경로당활성화지원사업, 노인재능나눔활동사업, 방송통신피해예방교육사업, 소외노인 복지지원사업, 경로당북카페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자살예방(생명존중) 교육사업, 취약지역 경로당 의약품지원사업, 노인복지 세미나, 대학생 공모전 등을 새로 추진하는 한편 개인(유산)기부, CMS 등을 통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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