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기술 유럽 보급 ‘교두보’마련 상용화 앞둬
SK텔레콤, 5G기술 유럽 보급 ‘교두보’마련 상용화 앞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2.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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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RF 중계기’ 2020년 2분기 중 독일 주요 도시 구축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이사회 기술혁신 담당 임원이 독일 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RF중계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이사회 기술혁신 담당 임원이 독일 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RF중계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에 인빌딩 솔루션 ‘5G RF중계기’기술을 전파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기술을 전수해 온 SK텔레콤이 이번 기술 전파로 유럽에 5G 활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SK텔레콤과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은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5G RF(Radio Frequency) 중계기’를 2020년 2분기 중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고객 체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5G RF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하며 5G 커버리지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SK텔레콤 ‘5G RF 중계기’는 유선 네트워크 연결 없이 신호를 중계하는 장점을 지녀 유선 네트워크 환경이 한국 대비 열악한 독일 및 유럽에서 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5G RF 중계기’는 2019년부터 한국 내 주요 건물에 설치되고 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2020년 1월 이 중계기를 독일·유럽 5G 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양사는 이달부터 중계기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0년 2분기부터는 독일 내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이치텔레콤은 1월 27일부터 개인·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향후 양사는 고객 체험 서비스에서 얻은 고객 피드백과 데이터를 분석해 독일 5G네트워크에 중계기를 최적화한 후 독일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솔루션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플랫폼,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른 과제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협력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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