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신보건연구소 발표
항우울제의 복용 기간이 길고 용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국립 정신보건연구소 신경정신과 전문의 미데라 히로유키 교수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 4만5265명과 같은 수의 복용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2005년~2016년 사이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항우울제를 단기간 저용량으로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한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3.95배나 높았다.
그러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끊거나 용량을 줄인 사람은 당뇨병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당화혈색소수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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