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에 우종재 전 시의장 당선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에 우종재 전 시의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3.03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종재 후보가 3월 3일 제8대 서산시지회장에 당선됐다.
우종재 후보가 3월 3일 제8대 서산시지회장에 당선됐다.
우종재 서산시회장 당선자(왼쪽)가 신상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종재 서산시회장 당선자(왼쪽)가 신상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후보 중 57% 득표…공무원 퇴직 후 서산시의회 의원, 시의장 활동

우종재 당선자 “경로당 활성화로 복지증진…약속 잘 지키는 일꾼 되겠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남 서산시지회(지회장 허영일)는 3월 3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제8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우종재 후보를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허영일 현 지회장의 재선임기 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를 생략하고 선거만 실시됐다. 투표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대의원들은 손 소독제로 손을 씻은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했다.

총 대의원 398명중 38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기호 1번의 우종재 후보가 217표(56.8%)의 지지로 161표를 얻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4표로 집계됐다.

우종재 당선자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조직운영 경험과 서산시의회 의원 및 의장으로 활동하며 쌓은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며 “특히 의정활동을 하며 경로당활성화 지원협의회 위원장으로 2년간 활동한 경험을 살려 경로당 운영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경로당 활성화로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당선자는 선거 공약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삶의 발자취가 자신을 말해준다며 경륜과 패기, 지도력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또, 의정활동을 하며 쌓은 신뢰감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한 일꾼임을 강조해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우 당선자는 특히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노인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게이트볼장 설치 및 지원을 위한 조례 등 다수의 어르신 복지관련 조례에 공동 발의했고, 특히 경로당 활성화 지원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로당 현황과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파악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이런 경험을 살려 경로당에 혈압측정기 등 건강시설을 비치해 건강한 경로당을 만들고, 경로당 업무간소화를 추진하겠다는 현장중심의 공약을 많이 제시했다.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추진을 비롯해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의 활동비 인상, 경로당 사무장 활동비 지급 등도 소통과 협상을 통해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과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확대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당선자는 “100세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경제적 빈곤과 늙고 병들고 고독감 등 4대 고통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서산시도 예외가 아니다”며 “지회는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복지사업을 실행하는 곳인 만큼 제대로 된 복지를 위해서는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행정과 의정경험을 살려 소통과 협상을 통해 더 많은 협조를 받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우종재 당선자는 1947년생으로 서산시에서 4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제6,7대 서산시의회 의원, 제7대 후반기 서산시의회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옥조근정훈장,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지방의정봉사상 등 많은 수상을 했다.

부석면 취평1리경로당 부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