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 홀몸 어르신들께 안부전화 걸기 운동 전개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 홀몸 어르신들께 안부전화 걸기 운동 전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3.06 14:06
  • 호수 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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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직원들과 행복나눔봉사단 회원들이 홀몸 어르신들께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직원들과 행복나눔봉사단 회원들이 홀몸 어르신들께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전국 자원봉사클럽, 행복나눔봉사단 3만5000여명  

건강 체크·코로나19 정보…외로움·불안감 덜어줘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본부장 우보환)는 총체적인 국가재난 상황 속에 전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 1700개 노인자원봉사클럽과 80개 행복나눔봉사단 3만5000여 회원들은 무의탁 노인 및 기초연금수급자,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는 등 봉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로당과 복지관이 휴관하자 노인들이 마땅히 갈 곳 없어 홀로 집에 남겨졌고 사회적 연결망까지 끊겨 ‘돌봄 사각지대’가 생겼다. 당장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들의 활동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부산연합회 노인자원봉사클럽 회원들이 시작한 안부전하기 운동이 현재는 전국 시·도 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와 클럽코치 및 행복나눔봉사단 단장의 참여로 전국으로 번졌다. 이들은 평소에도 불우노인 보살피기, 독거노인 밑반찬지원, 시장 함께 보기, 말벗동무하기 등을 자체적으로 전개해왔다. 

구의서 경북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은 “매주 7개 지회씩 번갈아가며  안부전화를 통해 독거 및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며 “농촌이 대부분인 경북지역에 안부전화가 소통과 교류의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우보환 본부장은 “전화 한통이지만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불안감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는 것은 ‘어른다운 노인으로’라는 대한노인회 슬로건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는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마스크 8만6400장을 후원받아 전국의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를 통해 기초연금 수급자 및 독거노인 봉사활동 어르신들에게 지급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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