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일본 패전 이유는 전차개발 속도 느린탓?
[160] 일본 패전 이유는 전차개발 속도 느린탓?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03.06 15:05
  • 호수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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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아일랜드 사람인 존 워커는 전차용 무한궤도, 즉 캐터필러를 발명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육군은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면서 전차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1차대전 때 연합군과 독일군의 전차전에 이어 2차대전 때 일본군은 95식 경전차를 앞세워 동남아 전선을 단시간에 점렴해 나갔다.
그러나 “조준안경 속에 미군 전차의 모습이 들어오자 방아쇠를 당겼고 포탑에 번쩍하는 섬광이 일어나 ‘명중이다’ 소리쳤으나 적 전차는 끄떡없이 전진해왔다”라는 일본군 전차병의 수기가 말하듯이 연합군측 전차는 그 개발속도가 빨라 일본군은 모든 전선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일본측 주력인 95식 경전차(중량 7.4톤, 37밀리미터 전차포)와 97식 중전차(중량 15.8톤, 47밀리미터 전차포)가 연합군측 M3 중전차(중량 28.5톤, 75밀리미터 전차포)에 상대가 될 수 없었다. 한마디로 라이트급과 헤비급 대결이었다. 더욱이 연합군 M4의 장갑판 두께는 무려 3인치나 돼 일본군 전차포에 끄떡없었다고 하니 싸움을 하나마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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