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지회장 이병생)는 “익명의 독지가가 3월 4일 관내 봉명1동분회 만수경로당을 방문해 낡은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10일 밝혔다.
만수경로당은 지은 지 25년이 넘은데다 형광등도 오래돼 어르신들은 어두운 조명속에 눈이 침침한 채로 생활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익명의 독지가는 “코로나19로 경로당이 잠정 폐쇄되어 지역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LED조명 교체를 생각하게 됐다”며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여는 날 밝은 조명에 환하게 웃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기쁘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영신 봉명1동분회장은 “어르신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경로당에 이처럼 선행을 베풀어주어 감사하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아주 뜻 깊은 소식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LED조명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에너지 절감 등 비용절감 효과가 크며, 특히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어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시력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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