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5대 김해시지회장에 이갑순 노인대학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5대 김해시지회장에 이갑순 노인대학장 당선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3.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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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경남 진해시지회장에 당선된 이갑순 후보.
제15대 경남 김해시지회장에 당선된 진영노인대학장.
이갑순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이갑순 당선자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 지급하겠다"
두 후보 가운데 68%의 압도적 지지…사무국장 등 역임

[백세시대=이수연 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김해시지회는 3월 10일 지회 강당에서 제15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이갑순 후보를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강구복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예정(3월 15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현 지회장과 이갑순 후보가 출마해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475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갑순 후보는 324표(68.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갑순 당선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많은 분이 참석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지회 사무국장과 진영노인대학장을 각각 4년간 역임하면서 지회장 활동과 업무에 대해 누구보다 소상히 잘 알고 있다. 김해시지회의 상생 발전과 5만6000여명 노인들의 권익신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갑순 당선자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경로당 혁신 및 활성화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 당선자는 경로당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과 전 경로당 자동혈압측정기 보급, 경로당 급식도우미 파견, 경로당 TV를 활용한 시정게시판 설치, 경로당 지회분담금 삭감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현재 아무 활동비 없이 봉사 중인 경로당 회장들에게 3만원의 활동비로 시작해 임기 말까지 5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급식도우미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젊은 지회장, 실무형 지회장’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발로 뛰어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이나 애로사항 등을 귀담아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회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방침이나 세부추진계획 등도 세워둔 상태다. 이 당선자는 “지회 혁신을 통해 시대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하는 지회를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하고, 회의 방식 등도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갑순 당선자(가운데)가 지회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갑순 당선자(가운데)가 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16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이갑순 당선자는 1948년 생으로 김해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후 2011년 김해시지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경남노인대학협의회 부회장 및 김해진영노인대학장, 국민권익위원회 명예국민 상담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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