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앵무새 ‘키아’와 고무타이어의 악연?
[161] 앵무새 ‘키아’와 고무타이어의 악연?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03.13 13:23
  • 호수 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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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앵무새는 세계적으로 325종이 있으며 나무의 새싹과 버섯 또는 조와 피의 껍질을 벗기고 그 알맹이를 먹는다.
크기는 십자매보다 작은 것에서부터 닭만큼 큰 것까지 있는데 수컷은 사람의 말을 흉내 내기도 해 더 한층 사랑 받는다.
이중 뉴질랜드에 사는 앵무새과의 키아(Kea)는 독특한 습성으로 인해 관심을 받는 앵무새인데, 털은 예쁘지 않으나 발로 땅을 콩콩 밟고 다녀 익살스럽게 보인다.
또한 호기심이 강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고무타이어만 보면 물어뜯는 특이한 습성이 있다. 먹기 위해 물어뜯는 게 새들의 특징인데 반해 키아는 먹지 않으면서도 차의 타이어만 보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계속 물어뜯는다.
그래서 동물원에서는 키아 우리 속엔 자전거를 넣어둔다. 그러면 자전거의 타이어는 흔적조차 없이 뜯겨져 철골만 앙상하게 남는다. 고무타이어가 전생의 원수였을까? 알수 없는 악연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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