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장에 강인종 후보 당선
제15대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장에 강인종 후보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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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출마해 예측불허 접전 끝에 당선…당선증 수령후 곧바로 임기 시작

강인종 회장 “선거인단 늘려 대표성 확보…공약 실천해 4년후 획기적 변화”

제15대 제주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강인종 전 제주시지회 부회장.
제15대 제주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강인종 제주시지회 부회장.
강인종 제주시지회 부회장(앞줄 가운데)이 제주연합회장에 당선된 뒤 대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인종 제주연합회장 당선자(앞줄 가운데)가 대의원 및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태흥 제주시지회장, 강인종 당선자,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강창익 서귀포시지회장.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는 3월 13일 연합회관에서 제15대 연합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강인종 전 제주시지회 부회장을 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2018년 3월 19일 실시된 선거가 지난 1월 16일 대법원 최종판결에서 무효 처리됨에 따라 재선거로 치러졌으며,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우열을 점칠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양자 대결은 투표결과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15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강 당선자는 8명표를 얻어 7표의 상대 후보를 한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고민립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곧바로 연합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재선거이지만 강 연합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연합회장 공석으로 인해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이 연합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투표과정을 관리했다.

강인종 연합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화합과 포용 정신으로 제주 노인사회를 조속히 정상화 시키겠다”며 “낮은 자세로 임하고 협치와 소통을 통해 10만 노인을 하나 되게 통합해 존경받고 신망받는 노인문화를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특성상 소수인원인 대의원 수를 중앙회와 협의를 거쳐 분회장, 읍면동대표, 노인대학장 등 1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지역의 대표성을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노인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나눔과 배려라는 큰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로당 운영비를 연차적으로 올려 부족한 경비로 인한 여가생활 애로점을 해소시키고, 부설 노인대학원을 확대 개편해 노인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300명 수준이 노인 취업자 수를 1000명 선으로 확대해 소득증대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고, 급속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경로당 회장 등 노인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봉사하는 노인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도 밝혔다.

강인종 회장은 “약속한 사업과 정책을 반드시 실행해 4년 후 획기적으로 발전된 제주연합회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강인종 연합회장은 1946년생으로 애월읍 고성2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평소 남다른 책임감과 이웃사랑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해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 선거 출마전까지 제주시지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노인복지와 노인권익 증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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