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윤성재 기자] NH농협은행장 단독후보에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경영기획부문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20일 손 부사장을 대상으로 자격검증과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며, 24일 임시 주총에서 선임 안견을 의결, 농협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 전문가로 꼽히는 손 부사장은 1962년생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스마트금융부장,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지주에서 사업전략부문장을 역임, 지난해 연말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손 부사장은 디지털금융 등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농협은행의 미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농협금융은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이 사임함에 따라 지난 4일 첫 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날 차기 회장에 대한 선임 절차도 착수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4월 28일 임기가 만료된다. 아울러 임추위는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3명에 대해서도 연임을 추천했다. 이준행, 박해식, 이기연 이사의 임기도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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