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홍삼 활용 식품 인기…막걸리부터 라떼, 젤리까지
‘코로나’ 사태 속 홍삼 활용 식품 인기…막걸리부터 라떼, 젤리까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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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연구진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 예방 효과 확인”
서울장수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막걸리에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넣어 ‘장홍삼 장수 막걸리’는 선보였다. 저온숙성 발효기술을 적용해 홍삼의 맛과 향 등 풍미를 극대화했다.(사진=서울장수)
서울장수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막걸리에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넣어 ‘장홍삼 장수 막걸리’는 선보였다. 저온숙성 발효기술을 적용해 홍삼의 맛과 향 등 풍미를 극대화했다.(사진=서울장수)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우한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으로 면역력 증진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정평이 난 홍삼을 비롯한 홍삼을 주원료로 활용한 식품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6년근 홍삼을 활용한 홍삼 막걸리부터 라떼, 젤리까지 다양하다.

서울장수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막걸리에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넣어 ‘장홍삼 장수 막걸리’는 선보였다. 저온숙성 발효기술을 적용해 홍삼의 맛과 향 등 풍미를 극대화했다. 국내산 백미를 주원료로 한 도수 6도짜리 살균 탁주로, 유통기한은 1년이다.

이미 막걸리는 효모,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성균관대 유전공학과와 경희대 식품공학과는 공동 연구를 통해 두 개의 실험 군에서 염증 반응의 부산물인 산화질소의 양을 측정한 결과 막걸리 농축액을 주입한 곳에서 적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막걸리가 독소 물질을 저해하는 등 항염증 활성 기능을 갖춰 면역력 증진을 증명했다. 이 실험은 한국식품과학회지에 등재됐다.

정관장은 홍삼을 활용한 카푸치노로 독특하게 즐길 수 있는 ‘진생치노’를 선보였다. 6년근 홍삼을 분말화해 부드러운 라떼 크리머를 조합한 프리미엄 분말 음료 제품으로, 홍삼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조아제약은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잘크톤 튼트니 홍삼젤리’를 선보였다. 사과맛 젤리 형태로 출시됐으며, 홍삼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되는 비타민D가 함유돼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홍삼의 면역 증진 효과는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의 예방 효과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2015년 미국의 의학·과학 정보 사이트(Atlas of Science)에 소개된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홍삼 투여군이 생리식염수 투여군보다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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