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알자 32] 힘내세요! 우리 함께 치매를 극복해요 (1)
[치매를 알자 32] 힘내세요! 우리 함께 치매를 극복해요 (1)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3.20 13:42
  • 호수 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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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치매어르신도 존중받아야 할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지기능의 손상이 있더라도, 치매어르신은 여전히 자신의 성격과 취향이 있고, 아름다운 추억의 단편들을 지니고 있는 한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배려한다는 이유로 마냥 아이처럼 대해서는 안되며, 여전히 가족으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정에서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② 치매어르신을 격려하고, 잔존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지합니다. 

가족들은 대부분 점점 나빠져가는 치매어르신의 기억력을 되살려 보고자 많은 노력을 합니다. 잃어버린 기억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아직 건강하게 남아있는 다른 기능들을 최대한 상실되지 않게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치매어르신에게 남아있는 기능들을 감사하게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마저 없다면 얼마나 더 힘들까를 생각하면서 남아있는 기능들을 소중하게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③ 치매어르신의 작은 변화도 가치가 있고 감사해야 합니다. 

치매어르신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건강할 때는 한두 번 보거나 들으면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수십 번 반복해도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금씩 끈기 있게 학습을 도와야 합니다. 출입문 비밀번호를 외우지 못 한다고요? 꾸준하고 요령있게 두세 달을 반복하면 대부분 외울 수 있습니다. 치매어르신 스스로 대문을 출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때로는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자료 제공 : 중앙치매센터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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