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도전하며 살아가던 시간들이 지난 후에도 인생은 여전히 자신의 것이고 삶은 계속되며 그 삶 또한 빛이 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해 지혜롭고 위트 있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2년간 문학 학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 의회도서관이 임명하는 계관시인의 칭호를 얻었고 국가예술훈장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여든이 넘어서도 매일매일 글을 썼다. 그렇게 쓰인 열네 편의 에세이가 이 책 ‘죽는 것보다 늙는 게 걱정인’(ESSAYS AFTER EIGHTY)으로 엮여 나왔다. 시인은 2018년 여든아홉을 일기로 작고했으며 이 책은 시인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책이다.
도널드 홀/조현욱 외/240쪽/1만5000원/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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