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봄의 숲은 성글다
골 깊은 개울에서 녹아내려
켜켜이 쌓인 상념을 버리고
나목처럼 드러난다
겨우내 말랐던 풀섶에
마음은 떠나고 기억만 남아
진심의 강이 흐른다
아픔도 흐른다
달이 연못에 들어가듯
서둘러 떠난 흔적
아슬아슬 밀며
마음 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가슴으로 품은 세월의 영겁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
해맑은 정신 위에
덧입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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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봄의 숲은 성글다
골 깊은 개울에서 녹아내려
켜켜이 쌓인 상념을 버리고
나목처럼 드러난다
겨우내 말랐던 풀섶에
마음은 떠나고 기억만 남아
진심의 강이 흐른다
아픔도 흐른다
달이 연못에 들어가듯
서둘러 떠난 흔적
아슬아슬 밀며
마음 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가슴으로 품은 세월의 영겁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
해맑은 정신 위에
덧입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