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비정형 건축 분야 시공기술 '선점'
현대엔지니어링, 비정형 건축 분야 시공기술 '선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3.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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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최소화, 기존보다 제작 시간 획기적 단축…관련 특허 출원
철근 제작용 금속 3D 프린팅.(사진=현대엔지니어링)
철근 제작용 금속 3D 프린팅.(사진=현대엔지니어링)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비정형 건축분야에서 혁신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기술 개발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정형 건축 분야의 시공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삼표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형 건축 구조물 시공을 위해 UHPC(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재료로 철근 적층형 3D 프린팅과 거푸집 제작에 로봇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구조물 형상에 따라 철근을 비정형 형태로 적층 제작하고 6축 다관절 로봇이 EPS(스티로폼)를 절삭, 밀링 가공해 오차를 최소화한 거푸집을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보다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주요 적용 스마트 건설기술로는 국내 최초 3D 프린팅 비정형 철근 제작, 로봇을 이용한 EPS(스티로폼) 거푸집 제작, 3D스캐닝 정밀도 검측 및 BIM(건설정보모델링)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삼표는 이번 기술 개발의 성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물 구조물 (Mock-up)을 시공해 기술 개발의 성과를 점검했다. 

다양한 곡선으로 이뤄진 폭 2.5m×길이 5.0m×높이 3.5m×두께 50mm 크기의 비정형 구조물을 시험 제작했다. 시공을 완료하고 3D스캐닝을 이용해 검측한 결과 시공오차는 ±2.5mm 이내로 확인돼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근과 거푸집 제작 과정은 3D GUI(그래픽 사용자 환경)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전체 공정의 시공과정 및 개선점은 BIM 기술을 이용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비정형 고강도 PC 외장재와 공동주택 문주 특화 시공 등 당사 특화 상품개발 및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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