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날의 유혹
[시] 봄날의 유혹
  • 위맹량 시인
  • 승인 2020.03.27 14:19
  • 호수 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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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유혹

창포원 연못가

개구리 노래소리

 

나도 함께

봄 노래 불러볼까

다가 갔더니

푸른 창포 치마속에

살포시 숨겨놓고

 

잔 물결에 고개저으며

미안하다 말이 없네

 

민망해서 붉힌 얼굴

무색한 발길 돌아서는데

 

바코나

보르니아 꽃

서양 처녀들

 

나를 보고 윙크하며

데이트 신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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