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에 5G 망 본격 개방
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에 5G 망 본격 개방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3.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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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요금제 2종 알뜰폰에 도매 제공…월 3만원대 서비스 이용
SK텔레콤이 5G 망을 알뜰폰에 본격 개방한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망을 알뜰폰에 본격 개방한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5G 상용화 1년을 맞아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망을 본격 개방한다.

SK텔레콤은 이번 5G망 개방으로 알뜰폰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알뜰폰 업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5G 서비스 상용화 1년이 되는 시점에 알뜰폰 고객 대상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아이즈비전·프리텔레콤·에스원·SK텔링크·큰사람 등 6개로 이들은 30일부터 각 사별 순차적으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2가지다. 특히 ‘슬림’ 요금제의 도매 제공으로 월 3만원대에 SK텔레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 5G 알뜰폰 요금제가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 등 모든 혜택은 SK텔레콤 모 요금제와 동일하다.

SK텔레콤은 또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이들이 주력으로 취급하는 선불 정액요금제의 도매대가 및 소비자 충전 비용을 인하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9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까지 선불 알뜰폰 주력 상품 ‘안심 데이터 300’의 도매대가를 기존 대비 25% 저렴하게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요금도 기존 3만9000원에서 3000원 인하한다.

SK텔레콤 김지형 유통2본부장은 “이번 5G망 개방과 상생안이 알뜰폰 업계가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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