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에 최경호 전 사무국장 당선
제8대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에 최경호 전 사무국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3.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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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67% 득표 당선…33년간 농협근무, 지회 사무국장 역임

최경호 당선자 “행정·실무 경험 살려 백세시대 노인복지 실현”

제8대 구미시지회장에 당선된 최경호 전 사무국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8대 구미시지회장에 당선된 최경호 전 사무국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최경호 후보(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당선 확정후 부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당선자 왼쪽이 박두호 지회장.
최경호 후보(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당선 확정후 부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당선자 왼쪽이 박두호 지회장.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구미시지회는 3월 28일 구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제8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최경호 전 사무국장을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박두호 지회장의 재임임기 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다.

주말에 열린 선거임에도 총 대의원 420명중 395명(투표율 95%)이 투표에 참여할 정도로 새 지회장 선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표결과 기호 2번의 최경호 후보가 266표(득표율 67%)로 당선돼 4년간 구미시지회를 이끌게 됐다. 경쟁 후보는 128표를 얻었으며 무효표 1표가 나왔다.

최경호 당선자

최경호 당선자는 “농협과 병원, 지회 사무국장, 구미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등 여러 단체를 이끌었던 경험과 지혜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헌신 봉사하겠다”며 “‘노인의 행복이 곧 시민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하에 구미시 어르신들이 노후를 어른답게,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어려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경호 당선자는 지회장 출마에 나서면서 젊은 일꾼론을 내세우며 “지회를 새롭게 바꾸어 백세시대 노인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최 당선자는 이를 위해 신명나는 경로당, 의료지원을 통한 어르신 건강책임, 일자리 확대, 독립회관 건립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터특한 현실감각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공약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6․25, 보릿고개 등 어려운 시기를 겪은 어르신들인 만큼 백세시대 건강을 위한 정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복지재단 후원금 등을 통해 무릎인공관절에 최대 300만원 지원, 임플란트 최대 72만원 지원 등의 방법으로 건강을 세심하게 보살필 계획이다.

또, 경로당에 한궁과 보드게임 등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으로 신명나는 경로당을 만들고, 현재 노인종합복지관 공간을 빌려 사용하는 탓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은 독립회관 건립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최 당선자는 복지회관이 한 곳밖에 없어 800여명이 멀리서 버스를 타고 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3개 권역별로 나눠 선산분원, 강동분원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당선자는 “농협근무 33년과 사무국장 근무로 익힌 행정과 실무경력을 통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신명나는 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4월 1일 4년간의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최경호 당선자는 1949년 생으로 계명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농협에서 33년간 근무하고 구미강동병원 이사, 선주라이온스클럽 회장,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구미시법원조정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게이트볼 심판과 함께 대한한궁협회 구미시지부 고문겸 심판 및 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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