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북 전주시지회, 코로나19 성금 635만원 기탁
대한노인회 전북 전주시지회, 코로나19 성금 635만원 기탁
  • 김순근
  • 승인 2020.03.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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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전북 전주시지회(지회장 전영배)는 3월 30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땀흘리는 관계공무원들을 성원하는 성금 635만원을 기탁했다.

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70여 일간 수고하는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 차원에서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어르신들의 뜻은 고맙고 감사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며 성금을 전달한 전영배 지회장 등 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이번 성금 모금 과정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조재용 어르신(82·전주시게이트볼협회 부회장)이 지회를 방문해 성금 200만원을 건넸다. 조 어르신은 “국가의 도움으로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노년의 삶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이때에 그 고마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며 성금전달 취지를 설명했다.

때마침 직원들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사회의 어른으로서 감사와 위로를 보내는 방법을 상의하던 전영배 지회장은 “내가 성금을 먼저 낼 테니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라고 직원들에게 말해둔 상태였는데, 어르신이 선뜻 큰돈을 기탁해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저희 지회 임원진과 이사들도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주시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영배 지회장과 조재용 어르신을 비롯해 4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635만원을 모았고 이날 전주시에 전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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