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근 평택시지회장 2019 사회공헌부문 대상 2개 동시에 수상
홍장근 평택시지회장 2019 사회공헌부문 대상 2개 동시에 수상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4.01 10:52
  • 호수 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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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580개 경로당 모범 운영”
홍장근 평택시지회장(오른쪽)이 노인복지 향상과 지회 580개 경로당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한창건 한국신문방송인클럽 회장으로부터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받았다.
홍장근 평택시지회장(오른쪽)이 노인복지 향상과 지회 580개 경로당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한창건 한국신문방송인클럽 회장으로부터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사회발전대상, 국회 행안위 사회공헌 대상 받아

홍 지회장 “경로당 회장단에 감사…독립 회관건립 등 핵심사업 적극 추진”

[백세시대=김순근기자] 홍장근(82) 대한노인회 경기 평택시지회장이 2019년 12월 26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주관 ‘제4회 2019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사회발전대상 시상식과 연계해 열린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주관 사회공헌부문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은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본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봉사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다. 국회 행안위 사회공헌부문 대상은 투철한 국가관으로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앞장서는 등 사회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홍장근 지회장은 평택지역 노인들의 복지 개선과 580여개 경로당에 대한 안정적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두 개를 한꺼번에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홍 지회장은 시상식에서 “노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노인복지분야에서 그동안 땀흘려 쌓아온 노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은데다, 무엇보다 주위의 끊임없는 추천에 의한 결과여서 그 어떤 상보다 소중하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지회와 관련된 대외 표창의 경우 다른 임원이나 경로당 회장들의 공로로 돌렸지만, 대한노인회에서 유일하게 수상하는 것이어서 이번 상만은 직접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홍 지회장은 “상은 내가 받지만 모든 공적은 최일선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경로당 회장님들과 지회 직원들에게 있다”며 공을 주변의 도움 덕으로 돌리고 “앞으로 평택시 노인들의 복지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큰 상을 준 것으로 알고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회 전용버스로 전국 문화탐방

한국신문방송인클럽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홍 지회장에게 대상을 수여하며 “홍장근 지회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뛰어난 업무추진으로 ‘노인복지개선’과 ‘안정적 경로당 운영’에서 귀감이 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는 등 사회공헌에 헌신함으로써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평택시지회는 지난 2016년 홍장근 지회장이 취임 한 후 노인들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손가락을 꼽을 정도였던 복지서비스가 현재는 21가지로 급증했다. “어르신들에 대한 최고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지회로 만들겠다”는 홍 지회장의 신념의 결과다.

이중 대표적인 복지서비스로 전용버스 운영을 꼽을 수 있다. 지회는 2018년 평택시로부터 운전기사와 함께 대형버스를 지원받았다. 덕분에 어르신들은 언제든 안락한 전용버스를 타고 문화탐방도 가고 연수나 여행을 함께다닌다. 자연히 경로당 회장단과 회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분위기도 즐겁고 역동적으로 변했다. 

이처럼 경로당간 화합과 단합이 이뤄지면서 이웃 사랑 즉 봉사와 배려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작년 5월 강원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위한 성금이 대표적인 경우다. 당시 홍장근 지회장이 이재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싶다며 성금을 솔선수범해 기탁하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각 경로당에서 동참해 한달이 채 안된 기간에 무려 4733만7000원을 모았다. 특히 모금 기간이 끝난 뒤에도 모금이 이어져 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합심단합을 과시해 타 지회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지회에서 경로당 활성화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끼와 숨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도와주면서 시니어 예술봉사단 봉사클럽이 구성됐고, 50여명의 회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각 기관단체를 순회하며 위문공연을 펼치는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시와 손잡고 ‘백세지원센터’ 운영

작년 4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백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평택시와 지회가 함께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선진 경로당 프로그램과 소일거리 등을 개발하고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을 활용해 평택지역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홍 지회장은 이 ‘백세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노인대학 활성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원자가 꾸준히 늘면서 4개 노인대학의 학생수가 2000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지회 회원도 지속적으로 늘어 평택시 노인인구의 절반인 3만여명에 달한다. 이 모두가 한발 앞선 복지서비스 구현과 복지중심 경로당 운영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회는 이외에도 경로당 운영비를 5만원 인상하고 모범경로당 회장 제주도 여행, 급식도우미 연중 운영, 재능나눔활동 사업기간 9개월로 연장 등의 성과를 올렸다.

△독립 회관건립 등 핵심사업 추진 

홍장근 지회장은 “과거의 성과와 평가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며 “큰 상을 받은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지금보다 나은 성과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중점추진 사업으로 노인회관 건립, 북부 노인대학 신설,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노인일자리 확충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특히 노인회관 건립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홍 지회장은 “평택지역에 580개가 넘는 경로당과 6만여 명의 노인들이 있지만 독립된 회관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요자인 노인중심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노인회관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노인대학은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만큼 더욱 확대되어여 한다”며 “현재 4개 노인대학 중 공간이 협소한 북부노인대학을 부지 9000㎡ 규모로 확대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회장은 “백세시대에 맞춰 노인지도자의 역할과 경로당 기능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앞장서 배우고 익혀야 한다"며 노인지도자들의 리더십 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리더십은 물론 자긍심 함양과 봉사의 자세를 익히게해 경로당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그는 “읍면동 경로당 회장, 총무 등 110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도자 교육은 물론 노인들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활동비에 대해서는 “경로당 회장들이 회의나 교육에 참석할 때 자비를 들여 활동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며 "사기진작을 통한 경로당 발전 차원에서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같은 사업은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홍 지회장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으로 평택시와 시의회와는 소통을 통해 아주 좋은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닦은 토대를 바탕으로 이들 핵심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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