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어버이날 유공자 표창 및 간담회… 박원순 시장 “서울연합회 회관 마련, 신문로시대 열 것”
제48회 어버이날 유공자 표창 및 간담회… 박원순 시장 “서울연합회 회관 마련, 신문로시대 열 것”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5.14 10:25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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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서울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48회 어버이날 기념 유공자 표창 및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세 번째)과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사진 중앙), 지회장들이 기념촬영했다.
5월 8일, 서울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48회 어버이날 기념 유공자 표창 및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세 번째)과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사진 중앙), 지회장들이 기념촬영했다.

효행자, 장한어버이 등 50명에 시상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김성헌)는 5월 8일, 서울 신촌 케이터틀에서 제48회 어버이날 기념 유공자 표창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효행 유공자, 노인지도자 등 60명이 참석해 조촐한 효 잔치를 치렀다. 

이날 행사는 장한어버이, 효행자, 어르신 인권증진 기여자 등 시장 표창 50명을 대표해 참석한 16명의 효행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오찬 및 노인지도자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도 선제적 대응으로 수도 서울 방어에 최선을 다하는 박원순 시장께서 감사드린다”며 “어버이날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오늘을 계기로 불효자 방지법을 제정하여 퇴색해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통스런 나날을 참아내시는 어르신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철통같은 K-방역으로 마스크 없는 날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시자”며 효행 유공자와 노인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르신들께 격려의 메시지를 쓰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르신들께 격려의 메시지를 쓰고 있다.

이어 진행된 서울연합회 임원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노인복지 컨트롤타워로 서울연합회 회관 마련을 재천명했다. 또, 50주년 신문로시대를 열 것과 노인여가복지시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효행자로 시장 표창을 받은 김승구 어르신(72)은 93세의 와상 노모의 대소변, 식사 등을 주변 도움 없이 받아내며 수년째 돌보고 있다. 

장한어버이상을 받은 송희승 어르신(77)은 어려운 환경에서 4남매를 훌륭히 키웠을 뿐 아니라 이웃의 노인을 내 부모처럼 섬겨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연례적인 참석 규모를 줄이고 행사장을 두 곳으로 분리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에 만전을 기했다.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홍무표)는 이날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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