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130명 넘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130명 넘어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05.15 16:19
  • 호수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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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시·도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5월 14일 오전 현재 131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5월 3일(13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경기 용인시에 사는 29세 남성 A씨 등이 촉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5월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가 확정 판정을 받기 전 5월 황금연휴에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전전하면서 집단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이후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물론, 이들의 접촉자들에게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클럽발 집단감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시행에 나섰다. 집합금지명령은 사실상의 영업정지 조치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지자체는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이다. 강원과 제주는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심야시간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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