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삼척공장서 60대 노동자 사망…사흘째 사고원인 ‘오리무중’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서 60대 노동자 사망…사흘째 사고원인 ‘오리무중’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5.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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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직원 A씨, 13일 오전 기계에 몸이 끼어 숨져
회사 “사고 경위 조사 중…밝혀진 사실 없다”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삼표시멘트 60대 현장 노동자가 공장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표시멘트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사고 발생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고 원인과 경위가 밝혀지고 있지 않아 사고와 관련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 소재의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60대 노동자 시멘트 재료 계량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 소재의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60대 노동자 시멘트 재료 계량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 소재의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노동자 A씨(62)가 시멘트 재료 계량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삼표시멘트 협력업체 직원이었고 함께 일하던 동료에 의해 신고된 것으로 한 언론에 보도됐다. 구조대가 사고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호흡과 맥박은 없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후 고용노동부가 삼표시멘트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15일 [백세시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며 밝혀진 사실이 없다”라면서 “사고 조사 협조와 유족 예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017년 현장 안전 활동 강화를 위해 현장 안전 감사단을 발족하며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 사망사고 발생으로 삼표시멘트의 노동자 안전에 대한 진정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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