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추럴에프앤피, ‘그린아보레센스’ 대장균군 1년 만에 재검출 논란
네추럴에프앤피, ‘그린아보레센스’ 대장균군 1년 만에 재검출 논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5.22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해당 제품 정부수거검사 부적합 판정…전량 회수 조치

회사 측 “지난해 검사에서는 적합, 원료 특성 때문에 문제발생 사료” 해명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건강기능식품 GMP 1호기업인 네추럴에프앤피(네추럴FNP)에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이 정부수거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1년 전에 해당 제품이 같은 이유로 회수 조치를 받은 이력이 확인되면서 사후 조치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식약처는 지난 12일 ㈜네추럴에프앤피 2공장에서 제조한 ‘그린아보레센스’(사진)에 대해 대장균군 부적합을 근거로 판매처에 긴급판매중지요청 및 거래처 창고재고량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사진=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식약처는 지난 12일 ㈜네추럴에프앤피 2공장에서 제조한 ‘그린아보레센스’(사진)에 대해 대장균군 부적합을 근거로 판매처에 긴급판매중지요청 및 거래처 창고재고량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사진=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식약처는 지난 12일 ㈜네추럴에프앤피 2공장에서 제조한 ‘그린아보레센스’에 대해 대장균군 부적합을 근거로 판매처에 긴급판매중지요청 및 거래처 창고재고량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식약처는 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는 즉시 섭취 중단을 취해야한다”면서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반품이 필요한 제품의 제조일자는 2019년 1월 21일로 유통기한은 2021년 1월 20일자다.

한편 네추럴FNP의 ‘그린아보레센스’는 지난해에도 대장균군 검출로 식약처에 판매중단과 회수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1년 1월 16일까지였다.

이와 관련해 네추럴FNP는 20일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이번 부적합 발생 건은 지난해에 회수조치를 받은 제품과 동일 월, 다른 날짜에 생산된 제품”이라면서 “현재 이슈 되는 제품은 지난해 검사에서는 적합했으나 원료의 특성에서 기인한 이유로 이번 조치를 받게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또 부적합한 대장균군이 검출된 원인은 “해당 제품은 알로에전잎 기능성제품으로 토양에 밀착재배 되어 토양유래미생물의 흡착이 쉬운 원료상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원료제조사에서 위생적으로 수확, 가공돼 공인시험기관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회사 입고시험에서도 적합했지만 원료 일부의 오염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품 제조 직후 품질검사에서는 대장균군이 음성으로 확인돼 출고했으나, 수거 검사에서 대장균군 검출로 회수조치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회수조치 된 '그린아보레센스'는 본지 확인 결과 2019년도에 2회 생산 이후 생산이 중단 됐고 향후 알로에 전잎분말제품에 대한 생산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