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통계…노인 진료비, 전체의 41.4%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35조8000억원을 넘어 전체 진료비의 4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4만원이었고, 노인의 경우 41만원으로 평균의 2.9배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월 18일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에 비해 11.4% 증가한 86조4775억원이었다.
여기서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며,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35조8247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고령화 심화로 노인진료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2013년 18조원을 돌파한 노인진료비는 2014년 19조원, 2015년 21조원, 2016년 25조원, 2017년 27조원, 2018년 31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진료비 중 입원진료비는 32조2562억원(37.3%), 외래진료비 36조4600억원(42.2%), 약국진료비는 17조7613억원이었다.
건강보험에 가입해 의료비 혜택을 받는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288만명이고, 이 중 직장건보 적용은 3723만명(72.4%), 지역건보 적용은 1416만명(27.6%)이었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은 124만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9558원이었다. 직장가입자는 12만152원, 지역가입자는 8만6160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