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마야 환상술’에 혼쭐난 알렉산더 대왕
[171] ‘마야 환상술’에 혼쭐난 알렉산더 대왕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05.29 14:08
  • 호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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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인도에서 말한 ‘아라산다’는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으로 그가 인도에 침입한 해는 B C327년이라고 후세의 학자들에 의해 규정지어졌고 이것이 인도 고대사 연대 결정의 기준이 된다.
마케도니아군은 먼저 인도의 폴스왕이 이끄는 코끼리 부대에 의해 저지당한다. 코끼리떼로 구성된 코끼리부대는 거대한 몸으로 적을 짓밟았고 커다란 코로 적의 무기를 휘감아버리곤 했다. 이에 알렉산더는 천 마리의 말을 동원, 기름을 가득 담은 항아리를 등에 업고 달리며 사방에 뿌린 후 불바다를 만들어 승리를 이끌어낸다.
다시 동쪽으로 진군하던 마케도니아 군사들은 이상한 도깨비 환상에 의해 사기가 급격히 떨어진다. 인도 사제들의 부름에 의해 서민층과 노예계급이 들고 일어나 게릴라전을 전개하면서 ‘마야 환상술’이란 주술로 이상한 환상을 보게 해 마케도니아군을 혼란시켰던 것이다. 급기야 대왕도 부상을 입고 막대한 손실을 입은 채 그리스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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