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하루에 콘돔 21개를 사용하는 정력왕?
[172] 하루에 콘돔 21개를 사용하는 정력왕?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05.29 14:15
  • 호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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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대표적 피임기구인 콘돔은 18세기에 영국인 의사 콘턴이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16∼17세기에 이미 사용됐다는 기록도 있어 그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콘돔판매는 여성들에게 괜찮은 수입원이었던 모양이다. 1750년 런던에서는 퍼킨스라는 부인과 필립이라는 부인이 콘돔을 판매했다는 기록이 있다. 
‘존슨전(傳)’을 쓴 제임스 보스웰은 자신의 일기에 콘돔 사용경험담까지 실었으니 당시 콘돔 사용은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1763년 5월 10일 일기에 “런던의 다리 부근에서 멋진 여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그것(콘돔)으로 완전무장을 하고…”라고 적었다.
아일랜드 항구에선 1975년까지 콘돔 등 피임기구 반입을 금지했다. 다만 개인사용 목적은 허용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1978년 한 신사가 가방 속에 4만개의 콘돔을 숨겨 들여오다 세관원에게 적발돼 막대한 세금을 물게 됐다. 이 신사는 “전부 내가 쓰기 위한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고, 결국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무사통과됐다. 당시 콘돔의 유효기간이 5년이었으니 하루에 21개를 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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