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 등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증액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KB국민은행이 총 4500억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최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권이다.
지난 19일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KB국민은행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총 4900억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증액된 45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80bp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은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하나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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