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박스터와 영양수액 공동개발…미국시장 진출
JW홀딩스, 박스터와 영양수액 공동개발…미국시장 진출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0.06.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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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 생산 완제품 박스터에 공급…박스터, 미국 유통‧판매 담당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JW그룹이 박스터와의 사업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권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영양수액 시장에 진출한다. 

JW홀딩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박스터 헬스케어(이하 박스터)와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영양수액제에 대한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새로운 영양수액제를 공동 개발한다. 또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신제품을 박스터에 공급하고, 박스터는 미국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유통,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JW홀딩스와 박스터는 피노멜(FINOMEL, 국내 제품명:위너프)에 대한 글로벌 사업 영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JW홀딩스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양사가 지난 2013년 체결한 수액(피노멜) 수출 계약 건과 관련해 판매·공급지역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박스터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지리적 이점이 있는 아시아 국가 등에 피노멜을 직접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박스터는 유럽을 비롯한 오세아니아 등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박스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양수액제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지난 2013년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피노멜에 대해 박스터와 글로벌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충남 당진공장에 종합영양수액제 전자동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2018년 3월 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했다. 피노멜은 현재까지 전 세계 19개국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제형의 의약품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수출한 적은 있었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수액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에서 JW그룹이 유일하며 아시아권 제약사 중에서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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