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시] 단비
[백세시대 / 시] 단비
  • 제은영 대한노인회 서울 강서구지회장
  • 승인 2020.06.05 14:15
  • 호수 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은영 대한노인회 서울 강서구지회장
제은영 대한노인회 서울 강서구지회장

단비

 

단비가

아카시아 꽃잎에

송이송이

방울방울 매달려

소곤소곤 정담을 나누는

저 소리 들리나요

 

그대, 

님 같이

눈을 황홀케 하고

향기에 취하게 하는구나

 

바람아 나에게 불어다오 

너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취하고 싶어

 

창밖의 옅은 안개 속에

님의 얼굴 

눈그림이나 그려보자

주일 아침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